"피 묻은 문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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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묻은 문 안에 머물라"
"피 묻은 문 안에 머물라"
본문: 출 12 : 21-36
본문: 출 12 : 21-36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도입】
【도입】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새벽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인생에서 "오늘 밤만 지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으셨습니까? 시험 전날 밤, 큰 수술 전날 밤, 혹은 어떤 결정적인 변화 앞에 선 그 밤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인류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한 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 민족의 운명이, 그리고 더 나아가 온 인류의 구원사가 이 한 밤에 달려 있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기 전,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떨림으로 보냈던 그 밤입니다.
【본문 해석】
【본문 해석】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아놓고 유월절 규례를 명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21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여기서 "유월절"이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페사흐"인데, "뛰어넘다, 보호하며 지나가다"라는 뜻입니다. 단순히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위험 앞에서 누군가를 "감싸 안으며 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강조된 단어입니다.
22절을 보십시오. 백성들은 우슬초 묶음으로 양의 피를 찍어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발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명령받습니다.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여러분, 이 명령이 얼마나 단순합니까? 어린 양을 잡으라. 그 피를 문에 바르라. 그리고 그 안에 머물라.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인간의 의로운 행동, 종교적 공로, 학식이나 지위가 아니라, 오직 어린 양의 피와 그 자리에 머무는 믿음, 이것이 구원의 조건이었습니다.
29절은 그 무서운 밤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니..." 바로의 장자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모두 죽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피가 발린 그 집들은 안전했습니다.
칼빈은 이 본문을 주석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어린 양은 그리스도의 명백한 모형이다. 우리의 진정한 유월절 어린 양은 그리스도시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5장 7절에서 동일하게 선포합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마지막 35-36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은 빈손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들로부터 은금 패물과 의복을 받아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다"고 본문은 말씀합니다. 430년 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말씀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성취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핵심 메시지】
【핵심 메시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피 묻은 문 안에 머물라."
"피 묻은 문 안에 머물라."
우리의 안전은 문 밖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어린 양의 피,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아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
【적용 1】
【적용 1】
이 메시지가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될까요?
첫째, 다음 세대에게 이 복음의 이야기를 전수하는 부모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26-27절을 보십시오.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요즘 미국에서는 엑스밴젤리컬 'exvangelical', 곧 '탈복음주의' 운동이 SNS를 휩쓸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년들의 탈교회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자녀 세대가 신앙을 떠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녀들이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라고 물을 때 살아있는 답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녀를 교회에 데려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정의 식탁에서,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어떻게 살리셨는지"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많은 사랑과 자원을 쏟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피 묻은 문 안에 머물라"고 말입니다.
【적용 2】
【적용 2】
둘째, 우리는 어린 양의 피가 발린 그 자리, 곧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22절은 단호히 말씀합니다.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여러분, 오늘 우리 시대는 이렇게 외칩니다. "더 많이 일해라, 더 많이 소유해라, 더 많이 비교하고 경쟁해라. 문 밖으로 나가야 살아남는다!" SNS를 열면 끊임없이 누군가의 성공이 보이고, 우리는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해합니다. 청년들의 번아웃, 우울증, 불안장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정반대로 말씀하십니다. "문 안에 머물라. 어린 양의 피가 있는 그곳에 머물라."
세상이 "더 나가라!"고 외칠 때, 우리는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 더 깊이 머물러야 합니다. 주일 예배의 자리, 말씀과 기도의 자리, 공동체의 자리 — 이곳이 우리의 진짜 안전지대입니다. 멸하는 자가 지나가도 우리를 해치 못하는 곳, 그곳은 어린 양의 피가 있는 자리입니다.
【결론 — 복음으로】
【결론 — 복음으로】
설교를 정리합니다.
3,500년 전 그날 밤,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피로 덮인 집의 장자는 살았습니다. 그리고 약 1,500년 후, 또 한 분의 장자가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본래 죽지 않으셔도 될 그 장자가 십자가에서 어린 양처럼 죽으셨습니다.
왜입니까? 우리의 모든 장자가 살아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살아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오늘 우리가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아래 있다면, 멸하는 자가 우리를 넘어갈 것입니다. 죽음이 우리를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죄가 우리를 정죄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피 묻은 문 안에 머무십시오. 거기 생명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피 묻은 문 안에 머무십시오. 거기 생명이 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